[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의료기관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제도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사진=부산시] 2022.11.18 |
시는 지역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 부민병원, 메리놀병원과 협력해 의료버스를 기관별 1대씩, 총 3대 운영하고 있다. 동부산·중부산·서부산으로 나눠 권역별로 주 3~4일, 1~2개 기관을 방문, 건강검진, 의료상담, 건강 교실 등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버스에서는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본 검진 외 필요한 경우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영상 장비를 통한 원격협진도 가능하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진료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대상자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마련,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건강 상태 분석 및 예방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이용 노인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운행 대수를 점차적으로 늘려 특수고용직 등 꾸준한 건강관리가 어려운 계층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과 계층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의료버스 사업을 내년에는 더 확대하여 부산 곳곳에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 맞춤형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버스가 부산형 헬스케어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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