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 여름 빙과대전서 웃은 '빙그레'...롯데제과는 합병 성장통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7:07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7:06

빙그레, 빙과 매출 늘고 해태아이스크림도 흑자 전환
롯데제과 빙과 매출은 소폭 감소... 품목 감축 등 여파
양강 체제 빙과업계, 내년 가격정찰제 등 추진 전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빙과업계 투톱인 빙그레와 롯데제과 중 올해 여름 빙과시장에서 웃은 업체는 빙그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빙과류 매출이 늘고 적자를 보던 해태아이스크림도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작업으로 품목을 줄이면서 빙과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빙과부문(빙과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7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빙과류 매출은 6%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기간 계열사 해태아이스크림은 68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2022.02.22 kimkim@newspim.com

빙그레의 3분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3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40.25% 신장했다. 따옴바, 붕어싸만코 등 제품 판매가 늘고 주요 빙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롯데제과의 빙과사업부는 통합 이후 첫 분기실적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 3분기 롯데제과의 빙과 부문 매출액은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4% 감소했다. 관련해 롯데제과의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조 1033억원을,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572억원을 기록했다. 

빙과사업부의 매출 감소는 지난 7월 롯데푸드와의 합병 이후 빙과사업부를 합치고 빙과류 품목 수를 감축한 여파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쳐 기존 700개가량이었던 빙과류 품목 수를 합병 후 400개로 줄였다. 오는 12월까지 303개로 품목 수를 더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는 빙과사업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과·푸드 양사 합쳐 기존 4곳이었던 빙과공장은 2곳으로 줄이고 20개 빙과지사와 63개 빙과영업소는 영업장 통합작업을 통해 연말까지 각각 12개지사, 45개 영업소로 감축할 예정이다.

다만 롯데제과는 빙과사업 효율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6.8%였던 빙과사업부 이익율이 2023년에는 10%로 상향돼 40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등 합병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중 아이스크림 전 카테고리에 가격정찰제를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비쳐 주목된다. 가격정찰제는 유통처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들쑥날쑥한 이른바 '반값 아이스크림'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빙과업계의 자구책이다.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억눌러 수익성을 줄이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유통업계 반발로 그간 일부 품목에 한해서만 적용됐었다.

빙과업계의 오랜 숙원인만큼 롯데제과가 가격정찰제 추진에 나설 경우 빙그레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경쟁이 심했던 빙과업체들이 지난해와 올해 연이은 합병으로 롯데과 빙그레 양강체제로 정리돼 정찰제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도 수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정찰제가 정착할 경우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업체의 수익성 개선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값 아이스크림'이 사라지게 될 경우 소비자 부담은 보 높아질 공산이 크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