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제72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 참전 추모기념식이 평택 용이동 소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 기념비에서 거행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6․25전쟁 중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산화한 37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젊은이들의 넋을 추모하고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제72주년_남아프리카공화국 6·25참전 추모기념식_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2022.11.17 krg0404@newspim.com |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장,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6.25 전쟁에 참전한 '날으는 치타'로 불리는 남아공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 때 총 1만2067회 출격해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시설 1만920개소를 폭격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날 제나니 들라미니 남아공대사는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위한 72주년 추모기념식을 준비해주신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남아공-한국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간 파트너쉽과 협력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72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국내‧외 참전 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교훈 삼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는 매년 6․25전쟁 중 산화한 37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젊은이들의 넋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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