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변별력 하락, 중상위권 유지"
12번·17번 고난도 문항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과목별 출제경향 및 문항 분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과목별 출제경향 및 문항 분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고난도 문항으로 독서 영역 12번, 17번을 꼽았다. 2022.11.17 sona1@newspim.com |
김용진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번 수능 국어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지난해 국어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와 유사한 난이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상위권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최상위권에서는 예년보다 난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체적인 지문 난도가 낮아지고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상위권에서는 여전히 변별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교사들은 고난도 문항으로 독서 영역 12번, 17번을 꼽았다. 김 교사는 "특히 17번은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를 다루고 있는 과학 지문과 연계된 문항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EBS 교재의 사회지문에서 활용된 최소제곱법 소재와 과학지문의 기초대사량 소재를 함께 가져와 과학 지문을 구성한 참신한 형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문항들도 지난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된 문항보다 조금 더 쉬운 수준이며 지난 9월 모평에서 여려운 문항과 난도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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