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학생과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북과학교육원,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체험형 교육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1.15 lbs0964@newspim.com |
부송동에 위치한 전북과학교육원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더해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내 과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원했으며 전시체험관과 교육연수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연수관은 첨단과학실험실과 수학체험, 영재교육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이 가운데 첨단과학실험실은 최첨단 실험장비를 갖추고 학생들에게 실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전시체험관은 각 층별로 100여종의 전시 콘텐츠와 함께 기초과학의 원리와 첨단기술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덕분에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해 6만3000여명, 올해 10월 기준 7만여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옛 이리남중 부지에 건립된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블록존과 지구촌 여행관, 요리 체험실 등이 있어 전문적인 외국어교육은 물론 각국의 문화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센터는 교육대상을 학생 뿐 아니라 교사, 일반 시민까지 확대해 폭넓은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교육 과정에 원어민 교사와 외국어교육 전문가들이 투입돼 학생들은 외국어 기본과정, 방과 후 과정을, 시민들에게는 외국어 학습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과정은 1천500여명, 올해는 2000여명의 학생이 수료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말이나 방학 기간에도 캠프와 세계문화축제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관 3년째를 맞이한 어린이영어도서관도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영어 독서문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자료실과 프로그램 운영실, AR (독서향상프로그램) 테스트 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어도서 등 2만4000여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영어원서를 장서로 구축해 어린이나 부모들이 한 곳에서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자료도 레벨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놨다.
또한 AR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영어 독서 수준을 진단받고 독서 퀴즈 풀이도 할 수 있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원어민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은 호응이 커 수강생을 확대했으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 영어문화학교, 시즌별 특별 체험 프로그램 등 참신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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