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나노엔텍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8% 성장한 7.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6% 증가한 8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65.1% 성장한 25억원을 시현하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73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7.2%, 3% 성장한 37억원, 62억원을 기록하며 5년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들이 재가동되면서 CGT플랫폼(Cell and Gene Therapy) 등 생명과학 사업부문 확대 및 혈액제제분석시스템 매출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표 혈액제제분석시스템 제품인 'ADAM-rWBC2'는 북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해당 제품만으로도 전체 매출 비중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대용량 혈액제제분석시스템(ADAM-rWBC HT)을 기반으로 적십자 등 공공을 넘어 대형 사설 혈액원 등 민간 영역까지 북미시장 공급이 확대됐다. 또한, 독일 등 유럽시장에 신규로 진입하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체외진단 사업 외에도 혈액제제분석시스템과 CGT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며 "앞으로 체외진단기기, 혈액제제분석시스템, CGT플랫폼 등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처 다변화 및 미개척 시장 진출에 주력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나노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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