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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하원 공화 우세...상원 '46 대 46' 초접전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4:20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4:20

하원서 민주 155석·공화 185석 확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9일 자정을 넘은 가운데 공화당은 하원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한편 상원에서는 양당이 각각 46석을 확보하면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9일 자정 기준 현재 상원 100개석 중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46석씩 확보한 상태다. 

CNN방송이 미 동부시간으로 9일 0시(한국시간 9일 오후 2시)기준 중간선거 상원 개표 결과를 지도로 나타낸 이미지. 빨간색은 공화당, 파란색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색이 진할 수록 우세를 의미한다. [사진=CNN]

경합주 중에서 공화당이 차지한 지역은 플로리다,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이다. 민주당은 워싱턴, 뉴햄프셔, 콜로라도를 확보했다. 

민주당이 방어해야 할 경합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에서는 개표가 52% 진행된 현재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득표율 57.8%(77만5834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지아주는 개표가 90% 진행됐지만 허셸 워커 공화당 후보가 49.2%(182만5844표) 득표율을 차지, 상대편 라파엘 워넉 상원의원(48.7%)과 큰 차이가 없다. 

53% 개표가 진행된 유타주에서는 마이크 리 공화당 후보가 53.7%(32만1595표)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가 84% 진행됐다. 존 페터먼 민주당 후보(49.2%)와 메메트 오즈 공화당 후보(48.2%)가 팽팽히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위스콘신 주에서는 개표 80%가 진행된 현재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이 득표율 51.5%(118만8715표)로 만델라 반스 민주당 후보(48.3%)보다 소폭 앞선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민주당보다 1석 더 가져와야 한다. 경합주 중 한 곳인 네바다주의 개표는 아직이다. 

한편 하원에서는 민주 155석, 공화 185석으로 공화당이 우세하다. 전체 435석 중 과반인 218석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한국계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제3지구) 하원의원은 개표가 82% 이뤄진 시점에서 55%의 득표율로 재선이 확정됐다. 

그는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 중간선거에도 당선되면서 1996년 한국계 최초로 3선 하원의원에 오른 김창준 전 의원(공화·캘리포니아) 이후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란 기록을 세웠다. 

뉴저지 태생의 한인 2세인 그는 지난 2018년 선거 때 당시 현역 공화당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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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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