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SSG 랜더스가 창단 2년만에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접수, 통합 우승을 이뤘다.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통합 우승을 해냈다. [사진= SSG 랜더스] |
프로야구 구단 SSG 랜더스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KS 7전 4승제) 6차전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대3으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써낸 SSG는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정상에 올랐다. SSG는 정용진 구단주겸 신세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지난해 SSG 랜더스로 이름을 바꾼뒤 2년만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뤘다. 전신 SK 와이번스를 포함하면 2010년 이후 12년 만의 통산 5번째 통합우승이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SSG는 선발 폰트의 호투와 김성현의 결승타로 기쁨을 안았다. KS 2차전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폰트는 7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2대3으로 뒤진 6회말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요키시를 상대로 2루타를 작성,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4대3으로 승부는 뒤집혔다. 이후 SSG는 9회 김광현을 등판시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날에도 SSG는 0대4로 뒤진 8회 최정의 투런포로 점수차를 좁힌 뒤 9회말 대타 김강민의 끝내기 좌월스리런포 5대4으로 역전승,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엮은 데 이어 이틀연속 짜릿한 승부를 엮었다.
SSG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부터 끝까지 시즌 내내 1위를 질주,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데이어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안았다.
이날도 구장을 찾은 정용진 부회장은 구단 관계자들과 환호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해 재창단,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 김광현과 박종훈, 한유섬, 문승원을 영입하는 등 많은 투자 끝에 정규시즌 시작부터 KS 마지막까지 정상을 놓치 않은 '세상에 없던 우승'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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