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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교육위 "퇴직교원, 기간제 교사 재취업...교육 질 저하 우려"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17:11

8일부터 14일간 경북교육청·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8일 경북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14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의회 교육위는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대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과 실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8일 경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2.11.08 nulcheon@newspim.com

감사 첫날인 8일, 윤승오 교육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우수사례는 발전시키고, 의정 및 입법활동에 활용, 경북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감사위원들에게 심도 있는 감사를 주문했다.

이날 감사위원들은 경북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감사를 통해 교육정책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업무 추진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퇴직교원의 상당수가 기간제 교사로 재취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질 향상을 위한 올바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권광택 위원(안동)은 최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다중밀집 사고 관련 "안전체험기관이 재난, 교통상황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교육 당국의 군중밀집체험 시설 설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홍구 위원(상주)은 "스마트기기 보급 구매방식 및 하자관리 관련 적절한 입찰 방식을 검토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교육공무직원 중 체육, 원어민 강사 등 수당이 오랜 기간동안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고 '처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정당법 개정 관련, "정당에 가입한 학생에 대한 교육 및 대처방안"을 질의했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교육위, 포항).[사진=경북도의회]2022.11.08 nulcheon@newspim.com

손희권 위원(포항)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감소 관련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늘어나는 교원 수에 대해서도 적절한지 살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김천에서 발생한 공직자 기강 해이 및 교원내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자체감사가 학부모님들이 납득할만한 징계가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올바른 감사진행"을 요구했다.

정한석 위원(칠곡)은 "학교운영위원회 초과연임에 대한 지적이 많다"며 "위반횟수가 많은 안동을 비롯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요청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옥상 방수 공사의 공법에 따른 단가 및 동일 업체임에도 불구 지역, 학교에 따라 공사단가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행정사무감사 관련한 통계, 자료미흡 등을 지적하고 "충실한 자료준비 및 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한 적절한 조치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이튿날인 9일부터는 영덕교육지원청을 비롯 12개 교육지원청과 6개 직속기관에 대한 현지감사를 실시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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