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중구의 해안가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3~4m 다리 아래로 추락, 차체가 모두 불에 탔다. 운전자 등 20대 2명은 사고직 후 자력으로 빠져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 해안가 다리에서 추락해 전소된 승용차 [사진=인천영종소방서] 2022.11.06 hjk01@newspim.com |
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인천시 중구 운서동 교량위에서 도로변에 설치된 플라스틱 방호벽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충돌한 승용차는 3∼4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떨어진 뒤 불이 나 차체가 모두 모두 타 3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운전자 A씨와 20대 남성 동승자 2명은 사고 직후 자력으로 차에서 빠져 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인천국제공항 북측 해안로에서 공항 제2터미널 방면으로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사고 직 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이상)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행과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만간 이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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