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제안…"한미훈련 연장 보류·대북특사 파견"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4:42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4:42

민주당, 4일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출범 회의
이재명 "전쟁 중에도 대화 필요…초당적 힘 모아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 및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정치권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이 위기를 넘을 수 있다"며 "대북 특사문제, 국가원로자문회의 소집이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긴급회동도 검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4 leehs@newspim.com

그는 "지금과 비슷한 안보위기가 초래된 지난 2017년 선제적 군사훈련 중단 사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연장 결정을 보류하고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긴장 완화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일변도도 시원하기는 하겠지만 더 큰 대치를 불러오기 때문에 꼭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국가 안보다. 한반도에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평화를 지키는 것을 넘어서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담대한 전략과 결단이 필요하다"며 "남북미 모두가 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추가 행동을 자제하고 즉각 대화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위원장도 "이유가 뭐든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군사적 행위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즉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북한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이 정부는 처음부터 편을 정하고 진영을 정하는 진영대결외교를 해왔는데, 한국을 만나는 것은 미국과 일본밖에 없다. 외교의 기본이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평화안보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4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대북 특사를 말씀하셨지만, 지금 중국과 러시아 쪽과도 만나야 한다"며 "공개가 힘들다면 비밀 외교를 통해서라도 다각도적 접근을 해 한반도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도 "정부여당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으면 담대한 구상을 실현하겠다고 하면서도 우리도 핵무장과 전술핵 재배치하자는 모순된 주장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서 안보이슈가 매일 불거지는 것은 국민적 불행이며 치킨게임의 해결책은 공멸이 아닌 공존의 지혜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은 "북한의 새로운 위협에 대한 분석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기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확고하게 갖춘 가운데서 강력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대강 대치 상황에 대한 해소 노력"이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간 대화채널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