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세종시, 조직문화 개선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5:24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화상회의실에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일·생활균형 전문가와 기업인 및 시민사회단체, 세종시의회,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노사민정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시 조직문화 개선 '일·생활균형 정책포럼'.[사진=세종시] 2022.11.03 goongeen@newspim.com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전세종지역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선포식 및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세종시장상을 수상한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영송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 사례를 발표하고 김찬배 씨테크 연구소장이 '워라밸을 넘어 존중의 문화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소장은 "일·생활균형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인들의 인식전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성은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세종시 일·생활균형 수준 진단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하면서 시민인식과 지역 사업체의 애로사항을 분석해 정부와 지자체 및 기업체 등 주요 행위자별 개선 과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과 정연욱 ㈜워터아이즈 대표, 안상기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사무처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 대표는 "좋은 기업은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궁호 국장은 "기업의 일·생활균형 현황 실태조사 결과와 노사민정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생활균형 추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시 차원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생활균형 문화는 각 사회 주체 간 동시적이면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끝으로 이순열 위원장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세종시의 일·생활균형 지수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5위로 전국 평균 이상이지만 일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가 운영되고 노사민정 의견을 수렴한 시책 발굴과 기관 간 협업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