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지역 아파트값이 10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떨어지고 거래도 끊기다시피 하자 자치단체들이 규제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 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등 8개 자치단체가 규제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내왔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2022.11.01 hjk01@newspim.com |
인천은 전체 10개 군·구 가운데 강화군과 옹진군 등 농어촌 지역 2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구 모두가 조정대상지역이다.
8개 구는 의견서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의 아파트값은 올해 1∼9월 사이 3.18% 하락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앞서 남동구·연수구·서구 등 3곳은 지난 9월 26일 투기과열지구에서 한 단계 낮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가 완화됐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펑가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는 올해들어 집값이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거래도 없어 규제지역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조정지역으로 묶여있는 8개 구의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에 규제 해제를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자체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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