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경찰, CCTV 52개 확보‧목격자 44명 조사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13:34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3:37

남구준 경찰청 국수본부장 기자간담회
'골목길서 밀었다'는 의혹도 수사 중
주최 측 없어…경찰 대응 매뉴얼 없어
고인‧유족 명예훼손과 모욕 등 엄정대응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42곳의 CC(폐쇄회로)TV 52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근 가게 직원과 사고 부상자 등 총 44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길에서 누군가 밀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 등 5~6명이 밀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밀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술과 듣지 못했다는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목격자 조사와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정확한 경위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번 이태원 핼러윈 관련한 대응 매뉴얼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주최 측이 없는 다중인파사건에 대응하는 관련 매뉴얼은 경찰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주최 측이 있고, 축제 등이 있을 경우에는 사전에 관련 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의료 등 유관기관들이 사전에 역할 분담해서 체계적으로 대응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그런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서 주최자가 없고, 다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사 사례에 관련한 재발방지 위해서 국가공권력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 것인지에 관해 사회적 합의가 마련되고, 이에 따라서 적절한 대응매뉴얼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저희들도 그와 관련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경찰은 이번 이태원 핼러윈에 급속도로 인파가 몰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도 경찰의 통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이전과 유사한 정도 또는 조금 더 넘는 인원이 모였지만,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모였다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 판단의 아쉬움은 갖고 있다. 현장에 직접 지휘를 나간 간부들도 사람이 많았지만 급작스러운 인파 급증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475명 규모의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면서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악의적 허위사실 및 개인정보 유포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가 집중된 해밀톤 호텔 옆 골목길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와 가게 등을 감식해 사고가 벌어진 정확한 경위에 대해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주말인 지난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해밀톤 호텔 옆 폭 3~4m 골목길에서 수천명이 연쇄적으로 엉켜 154명이 압사하고 132명이 다치는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