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을 애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축제성 모든 행사를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30일 시는 정장선 시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도기간을 설정해 추모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평택 이충 분수공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평택시 간부 공무원들[사진=평택시] 2022.10.30 krg0404@newspim.com |
아울러 조기를 게양하고, 추모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청사에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평택시민 2명이 이번 참사 사고로 숨짐에 따라 유족들이 원활하게 장례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태로 참사는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 둔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해 15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
평택시에서는 29세‧27세 여성이 이태원 행사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정장선 시장은 "불의에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기간 동안 58만 평택시민 모두가 추모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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