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남욱, 출소 후 입 열까 '이목 집중'...유동규, 폭로에 수사 급물살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10:33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1:30

유동규·김만배·남욱 소환조사 진행
남욱 변호사, 다음달 22일 출소 예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있는 '대장동 3인방'을 소환 조사하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출소 한달 여를 앞둔 남욱 변호사의 향후 진술 및 폭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출소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측근들을 겨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전날 유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구속 수감중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사흘째 조사하면서 그에게 전달된 돈의 출처나 성격,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03 hwang@newspim.com

검찰은 김 부원장을 구속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인 다음달 7일까지 관련 혐의에 대해서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부원장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 25일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로부터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자금을 전달한 장소로 지목된 유원홀딩스에서 이들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재판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최종 결정권자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목하면서 이 대표에게 배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현재 구속중인 남욱 변호사는 다음달 22일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소한 유 전 본부장이 출소 후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을 겨냥한 폭로를 내놓은 만큼 남 변호사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을 설계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지난 22일 구속된 김 부원장에게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전달한 8억여원을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2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5월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이 나와 구속기간이 연장됐었다.

최근 검찰은 남 변호사와 그가 다니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확보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유 전 본부장이 2013년부터 해당 유흥주점에서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에게 술 접대를 했고 비용은 남 변호사가 사후에 계산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 변호사가 출소 후 폭로전에 가세할 경우 관련 혐의 수사에서 변화도 예상된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