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 U+, "유플러스 3.0 비전, 새 AI 브랜드 '엑시'와 함께 3년내 보여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익시, 향후 출시될 LG U+ 서비스에 표기 예정
"데이터 파워하우스로의 전환 목표...U+ 3.0 실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LG유플러스는 다윗과 골리앗 중 '다윗' 같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체구도, 조직의 힘도 작지만 골리앗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익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을 위해 차별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발표했습니다. 내재화된 엔진과 기술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접근하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듣고 기준을 바꾸는,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가 25일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0.25 catchmin@newspim.com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25일 간담회서 이같이 말하며 LG유플러스의 새 인공지능(AI) 통합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익시를 발표했다. 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서비스를 의미한다. 일상을 즐겁게 도와주는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익시는 향후 출시될 LG유플러스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에 표기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기에 AI를 접목해 LG유플러스의 새 비전인 U+ 3.0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황 CDO는 "이제는 기반을 잘 닦은 것 같다"며 "U+ 3.0으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같이 만들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9월 간담회를 열고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유플러스 3.0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브랜드 공개와 함께 그간 자체 개발한 스포키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CC 고객센터 콜봇, AICC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 AI 프로덕트 등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선 다가올 축구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 스코어를 최신 AI 예측 기술로 분석해 이용자들의 관전을 돕는다. 

스포키에 이용되는 AI 서비스의 필요성과 사업 모델의 정체성엔 물음표가 붙는다. 경기가 이길 확률을 공개하는 게 과연 이용자들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다.

이에 대해 전경혜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AI 승부예측의 큰 사업 목표는 가입자 방문 증대"라며 "정확한 예측 결과를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재미 요소를 가지고 고객들이 스포키를 방문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에 콜봇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의 문의 의도를 분석, 적합한 상담내용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0.25 catchmin@newspim.com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선보인다. 우리가게 AI는 내년 2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AI가 매장정보, 자동예약 등 전화 응대업무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이미 타사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는 지적에 전 담당은 "모든 경쟁사가 기능은 유사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실제 가게에 (서비스를)설치하고 긴 시간동안 같이 협업 중"이라며 "현장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고충점을 극복하고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중요한 게 AI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의 우리가게 AI의 차별점은 현장에서 사장님들이 사용하며 느낀 불편과 고객 반응을 실제로 적용해가며 상품을 고도화하고 있고, 출시 이후에도 실제 고객 편에서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보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AI로 U+ 시청경험 진화 역시 돕는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반 추천 엔진을 U+ 티비에 적용했다. 

신광수 LG유플러스 개인화기술팀장은 "고객들의 피드백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리스트를 최적화하는 MAB 기술을 도입해 기존 추천 정확도 대비 33%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확보된 기술은 인터넷TV(IPTV)를 시작으로 자사 주요 서비스인 아이들 나라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파워하우스로의 전환을 목표로 3년간 부지런히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파워하우스란 데이터가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는 구조를 의미한다.

황 CDO는 "내년 이맘때쯤엔 저희가 데이터와 AI를 가지고 하는 사업의 실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의 습관이나 문화가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3년 정도 뒤엔 LG유플러스가 U+ 3.0의 비전을 가지고 데이터 파워하우스로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