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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유플러스 3.0 비전, 새 AI 브랜드 '엑시'와 함께 3년내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5:30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6:54

익시, 향후 출시될 LG U+ 서비스에 표기 예정
"데이터 파워하우스로의 전환 목표...U+ 3.0 실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LG유플러스는 다윗과 골리앗 중 '다윗' 같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체구도, 조직의 힘도 작지만 골리앗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익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을 위해 차별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발표했습니다. 내재화된 엔진과 기술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접근하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듣고 기준을 바꾸는,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가 25일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0.25 catchmin@newspim.com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25일 간담회서 이같이 말하며 LG유플러스의 새 인공지능(AI) 통합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익시를 발표했다. 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서비스를 의미한다. 일상을 즐겁게 도와주는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익시는 향후 출시될 LG유플러스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에 표기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기에 AI를 접목해 LG유플러스의 새 비전인 U+ 3.0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황 CDO는 "이제는 기반을 잘 닦은 것 같다"며 "U+ 3.0으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같이 만들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9월 간담회를 열고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유플러스 3.0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브랜드 공개와 함께 그간 자체 개발한 스포키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CC 고객센터 콜봇, AICC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 AI 프로덕트 등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선 다가올 축구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 스코어를 최신 AI 예측 기술로 분석해 이용자들의 관전을 돕는다. 

스포키에 이용되는 AI 서비스의 필요성과 사업 모델의 정체성엔 물음표가 붙는다. 경기가 이길 확률을 공개하는 게 과연 이용자들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다.

이에 대해 전경혜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AI 승부예측의 큰 사업 목표는 가입자 방문 증대"라며 "정확한 예측 결과를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재미 요소를 가지고 고객들이 스포키를 방문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에 콜봇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의 문의 의도를 분석, 적합한 상담내용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0.25 catchmin@newspim.com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선보인다. 우리가게 AI는 내년 2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AI가 매장정보, 자동예약 등 전화 응대업무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이미 타사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는 지적에 전 담당은 "모든 경쟁사가 기능은 유사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실제 가게에 (서비스를)설치하고 긴 시간동안 같이 협업 중"이라며 "현장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고충점을 극복하고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중요한 게 AI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의 우리가게 AI의 차별점은 현장에서 사장님들이 사용하며 느낀 불편과 고객 반응을 실제로 적용해가며 상품을 고도화하고 있고, 출시 이후에도 실제 고객 편에서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보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AI로 U+ 시청경험 진화 역시 돕는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반 추천 엔진을 U+ 티비에 적용했다. 

신광수 LG유플러스 개인화기술팀장은 "고객들의 피드백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리스트를 최적화하는 MAB 기술을 도입해 기존 추천 정확도 대비 33%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확보된 기술은 인터넷TV(IPTV)를 시작으로 자사 주요 서비스인 아이들 나라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파워하우스로의 전환을 목표로 3년간 부지런히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파워하우스란 데이터가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는 구조를 의미한다.

황 CDO는 "내년 이맘때쯤엔 저희가 데이터와 AI를 가지고 하는 사업의 실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의 습관이나 문화가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3년 정도 뒤엔 LG유플러스가 U+ 3.0의 비전을 가지고 데이터 파워하우스로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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