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20차 대회 종료 하루 만에
"정세변화 끄떡없이 관계발전"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20차 공산당 대회에서 총서기에 재선임 된 것을 축하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다시 선거되었다는 기쁜 소식에 접하여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면서 "총서기 동지가 중국 공산당을 영도하는 중임을 계속 지니게 된 것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2019년 6월 20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19.06.21.photo@newspim.com |
김정은은 또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조·중 두 당은 단결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그 어떤 정세의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끄떡없이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을 힘있게 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정은은 "나는 총서기 동지와 함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조·중 관계의 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하고 그 실현을 영도하여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위업을 계속 강력히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총비서 자격으로 보낸 김정은의 축전 발송은 시진핑 주석의 연임이 확정된 20차 공산당 대회 폐막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