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배터리 산업 활성화 기대"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도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안전성 시험시설이 마련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11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증을 위한 '안전성 시험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 중이다고 20일 밝혔다.
EV 배터리 안전성 시험동.[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2.10.20 mmspress@newspim.com |
이번 안전성 시험동 구축으로 도내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각종 성능평가와 안전성 시험을 자체 진행할 수 있게 돼 관련기업들의 제품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나아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들이 성장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2019년 6월 26일 제주TP에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개소해 제주에서 수거되는 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분류, 출고 단계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평가 방법을 연구하고 보급 절차를 마련하는 등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기반을 축적해왔다.
안전성 시험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재사용 배터리 공공기반 연계 다각화 사업의 일환으로 연면적 648㎡에 지상 2층 1개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시험 수행을 위한 방폭형 시험실 등을 갖췄다.
2021년도에 착공하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융합센터 부지에 제주도에서 30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준공됐다.
제주TP는 안전성 시험을 위한 안전성 장비 8종을 구축한 데 이어, 앞으로 4종의 장비를 추가로 구축해 안전성 시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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