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화페인 다이로움이 지난 2020년 첫 발행 이후 2년 9개월만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이로움은 2020년 발행액 1828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504억원으로 2배 가까이 규모가 늘었으며 올해는 9월말 현재 지난해 발행액을 훌쩍 넘겼다.
익산 다이로웈 카드[사진=뉴스핌DB] 2022.10.19 lbs0964@newspim.com |
누적 발행액은 시민들이 직접 착한페이 앱과 오프라인에서 충전한 일반발행분 8930억원과 근로청년수당, 전입 장려금 등과 연계해 발행된 정책 수당 170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현재 다이로움 가입자 수는 전체 시민의 70%인 19만1000여명이다. 이는 발행 첫 해 8만4000명보다 2.2배 증가한 수치이며, 가맹점도 1만 7000여개를 넘어섰다.
시는 정부가 지역화폐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다이로움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내년에도 최대 20% 지원 혜택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월 도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됐다. 첫해 발행 목표액은 100억원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책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출시 후 한 달 만에 34억원이 발행되는 등 큰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같은 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수단으로 다이로움이 활용되면서 20% 할인 혜택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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