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심사 통해 선정…총 224명 뽑혀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 전수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 20여명을 이른바 '농업마이스터'로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업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을 선정하는 '제5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총 21명의 농업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과 기술교육, 상담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이다.
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1차 필기시험→2차 역량평가→3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의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을 통해 총 224명이 선발됐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정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2.08.10 dream@newspim.com |
농업마이스터 응시 자격은 15년 이상의 영농경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기술 수준이 있다고 인정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필기시험에서 재배기술, 농업경영, 교수법 등 전문지식을 측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품목 전문성, 교육 능력 등 핵심역량을 평가하며 응시자 농장을 현장 방문해 경영실태, 기술 전수 계획 등을 심사한다.
올해는 식량작물, 원예, 축산, 특용작물, 친환경 등 5개 분야 36개 품목에 총 245명이 응시했다. 그 결과 총 16개 품목에서 21명이 최종 선정되어 8.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영농경력은 23년이며, 품목 중에는 사과가 3명(14.3%), 연령대는 50대가 10명(47.6%), 지역은 경남이 6명(28.6%)으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농업마이스터 지정서와 함께 농업마이스터 농장임을 알리는 현판을 수여한다. 또한 정부의 농업교육 사업에서 현장실습 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덕민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오랜 영농경력을 통해 품목 전문성을 갖추고 교육 능력을 겸비한 농업마이스터가 선정되어 앞으로 전국의 농업교육 현장에서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을 전수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 밀양시 농업농촌체험 현장 모습 [사진=밀양시] 2021.09.27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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