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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美필러상 수상…영화발전 기여 공로 인정받아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3:23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3: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영화 아카데미 박물관의 필러상(Pillar Award)을 수상했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1주년 기념 갈라 행사에서 필러상을 받았다.

필러상은 글로벌 영화 산업을 받치는 기둥 역할을 한 제작자, 프로듀서에게 주는 상이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측은 "모범적인 리더십으로 세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콘텐츠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미경 CJ 부회장 [사진=CJ ENM]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성을 지닌 크리에티터들이 글로벌 시장에 나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것"이라면서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한 창의성과 메시지를 지닌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갈라 행사에는 박찬욱, 윤종빈 감독, 배우 윤여정, 이병헌, 정우성, 하정우, 정호연 등이 참석해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 부회장은 CJ그룹 계열사 CJ ENM을 이끌며 영화, 방송, 뮤지컬 등 한국 대중문화 산업을 견인해온 중심인물로 꼽힌다.

앞서 오스카상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탄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제작 총괄로 나서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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