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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론스타 사건 판정문 정정신청..."배상 원금 과다 산정"

기사입력 : 2022년10월15일 13:50

최종수정 : 2022년10월15일 14:13

배상 원금·이자 등 계산 오류
ICSID에 정정신청서 제출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법무부가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문에 대해 계산 오류가 있다며 정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론스타 사건 판정문에 대해 15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정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날 "론스타 사건 판정문 배상명령에 배상 원금의 과다 산정, 이자의 중복 계산 등 오기‧오산으로 인한 잘못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ICSID 협약에 따르면 중재판정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중재판정에서 누락된 사항, 오기‧오산으로 인한 잘못에 대해 정정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1일 ICSID로부터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정부를 상대로 6조원대 손해 배상을 요구한 국제 소송에서 배상 원금 2억1650만달러(약 2890억원)과 2011년 12월 3일부터 완제일까지의 이자를 배상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배상 원금에 중재판정부가 손해 발생 시점으로 특정한 2011년 12월 3일(하나금융‧론스타 간 최종 매매계약 체결 시점) 이전인 같은해 5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의 이자액 20만1229달러(약 3억원)가 포함돼 과다 산정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배상 원금에는 2011년 12월 3일부터 2013년 9월 30일까지의 이자액 28만89달러가 이미 포함돼 있다"며 "이자가 중복 계산됐다"고 했다.

정부의 정정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배상 원금은 2억1650만달러에서 48만1318달러(약 7억원)이 감액된 2억1601만8682달러로 바뀐다.

한편 중재판정에 대한 취소 신청은 판정 선고 후 120일 내에 해야 한다. 법무부는 이번 정정신청에 대한 결과에 따라 취소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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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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