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공무원 재취업 문턱 완화 반영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과장(3급)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승인을 받아 쿠팡 전무로 일하게 됐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달 30일 심사에서 지난 6월 퇴직한 공정위 과장 출신 A씨가 쿠팡 전무로 취업하는 것을 승인했다.

업무 관련성이 있기는 하지만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인정되고 취업 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8월에도 공작자윤리위의 취업 심사를 받았지만 공정위에서 한 일이 사기업체 등의 재산상 권리에 직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어서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봐서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A씨는 공정위에서 카르텔총괄과장으로 퇴직했고, 앞서 기업결합과장, 협력심판담당관 등을 지냈다.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오는 14일부터 쿠팡에 출근하며 앞으로 공정거래·준법 경영 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dream7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