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방기선 기재부 차관 "금융시장, 해외발 불확실성 여전...24시간 점검"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07:58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07:58

"한은 빅스텝,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글로벌 불확실성 남아있어...모니터링 중"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해 "해외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24시간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격동적인 도전으로 표현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인구위기대응 TF 2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2.10.11 photo@newspim.com

이어 "어제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이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오늘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11월초 미국 FOMC의 금리 결정 등 해외발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계태세를 한 치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취약한 부문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인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운영중인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체계를 통해 주요 경제·금융시장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증권시장 안정펀드 매입약정 체결 등을 신속히 진행해 적시 재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CP 시장 지원 프로그램 매입여력을 6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간 외환스왑을 위한 계약 체결 등 후속조치가 조만간 마무리되고 거래를 개시하는 등 앞서 발표한 외환수급 안정화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자금조달시장과 제2금융권 유동성 등 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주기적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강달러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경제설명회와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면담을 통해 새정부의 핵심 정책방향과 우리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정책공조를 통해 시장안정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