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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프랜차이즈인들 서울에 집결...韓 무인매장·디지털오더 선보인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6:46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6:46

韓 디지털·로봇 활성화에 관심...이달 19~22일 서울 개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전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모임인 2022년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 정기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WFC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2일 오전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2년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정기총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만나는 프랜차이즈의 미래 (Franchise in 10 Years)'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고 밝혔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WFC 총회에는 전체 45개 회원국 가운데 35개국 8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각국 프랜차이즈협회 대표 등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코로나 극복방안을 공유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세계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한국은 가장 활발하고 역동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정현식 협회장은 "한국의 프랜차이즈 본사 수는 약 5000개, 브랜드 수는 약 6000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활발하다"며 "많은 나라들이 '한국에서 통하면 전세계에서 통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프랜차이즈의 테스트베드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2 romeok@newspim.com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급증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협동로봇, 사물인터넷(IoT)·AI, 무인 매장, 디지털 주문·결제 등 각종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진일보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국제 서비스용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2020년 세계 서비스용 로봇 시장 매출규모는 2018년 대비 역성장(–14.0%)했으나, 한국은 오히려 약 30% 가까이 급성장했다. 파리바게뜨, 이디야 등 다양한 브랜드들은 이미 서비스·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도입 중이묘 협회도 서비스로봇활용실증사업 등 민관 협동사업으로 업계 활성화를 지원 중이다.

또한 협회는 총회에서 이디야랩·드림팩토리, SPC 평택공장, 이마트24 스마트 무인결제 매장 등에서 각국 대표단들이 직접 최첨단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전통적 사업모델의 리스크를 줄이고자 세계적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ICT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 중인 K-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협회는 서울 총회에서 각국 대표단과 국내 업계가 상호진출을 논의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 환영만찬, 문화 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교류 협약은 물론 총회 이후 상호진출 교류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 협회장은 "최근 세계적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과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다시 의욕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가 국내 업계와 해외의 교류의 장이자 K-프랜차이즈가 다시 세계로 뻗어나갈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 SPC그룹, 아이더스코리아, 지앤푸드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총회에는 19일 2022 APFC(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총회를 시작으로, 총 4일간 기조강연, 정기 총회, 글로벌 현안 논의, 기업탐방, 공식 환영만찬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된다. 또한 같은 기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제53회 IFS프랜차이즈서울'과 연계해 다양한 미래형 사업 모델과 뜨거운 창업 열기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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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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