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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가 쓰던 직무실' 덕수궁 즉조당서 궁중 생활 집기전 12일부터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09:47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0:22

궁중 집기 재현전, 12일부터 19일까지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종황제의 집무공간이었던 덕수궁 즉조당에서 집기 전시가 12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은 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와 (재)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덕수궁 즉조당(서울 중구)에서 2022 즉조당 재현 집기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10.06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즉조당 전각 안에 직접 들어가 재현 집기를 감상하며 우리 전통 공예 기술의 우수함과 궁중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에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재현 집기가 전시된 즉조당 내부와 월랑(복도각의 일종)을 통해 이어진 즉조당 옆의 준명당에 직접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개최 장소인 덕수궁 즉조당은 조선 15대 임금 광해군과 16대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대한제국 초기 정전으로 잠시 사용됐다가 나중에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됐던 곳이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를 고려해 즉조당을 고종황제의 집무공간으로 재현했으며 궁중 생활 집기들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재현·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10.06 89hklee@newspim.com

재현 집기와 그 배치를 살펴보면 즉조당 방 안쪽은 황제의 자리로 '수(壽)'자와 '복(福)'자를 수놓은 10폭 규격의 '백수백복자 자수병풍(百壽百福字刺繡屛風)'과 이동식 침상이나 의자 용도로 사용했던 평상을 배치했다. 평상 위에는 여름용으로 왕골자리를 깔고 그 앞에는 책상인 경상을 놓았다.

신하의 자리인 방의 바깥쪽에는 경상과 함께 붓과 먹을 보관하는 함인 연상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야간에 방 내부를 밝히는 은입사촛대와 난방용으로 쓴 은입사화로를 재현하여 배치했다.

한편 이번 집기전은 문화재청과 에르메스코리아(유), (재)아름지기와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진행한 즉조당 내부 집기 재현사업의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다. 관람은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이며 별도의 예매 없이 현장에 입장해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현 집기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장인 정신이 깃든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과거 궁중 문화와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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