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 라면 1위 팔도...소스 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팔도가 글로벌 식품 기업의 러시아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자회사인 팔도는 글로벌 식품기업 GB푸드의 러시아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사진=팔도 |
GB푸드는 소스류 제조·판매사로 세계 50개국에서 약 1조8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는 3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팔도가 해외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알려진다.
팔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러시아 현지 법인의 사업을 강화하고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인근 8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팔도는 '팔도 도시락' 등 컵라면으로 러시아 현지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팔도의 러시아법인인 '도시락'의 매출은 3000억 원 수준이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