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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미일 '공격 핵잠수함' 실전 대잠훈련…"북한 도발 말라" 강력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17:14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17:17

북한 닷새간 3차례 탄도미사일 무력시위
한미일, 동해상서 핵항모‧핵잠수함 동원
5년만에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훈련
'SLBM 탑재 북한 잠수함' 탐지‧추적 실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부터 닷새간 3차례에 걸쳐 한미‧한미일 연합훈련에 강력 반발하는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년 만에 진행되고 있는 한미일 대잠훈련 상황이 30일 사진으로 전격 공개됐다.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미 로스앤젤레스급 공격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000t급)을 비롯해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까지 동원해 한미일 해군 전력이 북한 무력시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국이 전략 핵잠과 공격 핵잠 자체를 보여주는 것도 극히 이례적이지만 훈련 중인 잠수함 전력을 공개하기도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에 참가한 미측 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앞쪽부터 미 공격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미 해상작전헬기(MH-60 시호크). [사진=해군]

지난 2017년 4월에 이어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잠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 핵항모 레이건함,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이 참가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아사히급 1번함인 신형 준이지스급 구축함 아사히함(DD 119·5100t급)이 참가했다. 신형 수중음파탐지 체계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 능력이 강점이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 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이번 훈련은 마이클 도널리(준장) 미 5항모강습단장이 지휘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조충호(대령) 해군 1함대사령부 11전투전대장이 지휘한다.

미 공격 핵잠 아나폴리스함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탐지·추적하며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미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 한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일 구축함 아사히함(DD), 미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맨 앞은 미 공격 핵잠 아나폴리스함(SSN). [사진=해군]

사실 나라 간 해군 전력이 참가하는 대잠훈련은 연합훈련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훈련에 속한다. 그만큼 한미일 해군 전력 간 원활한 정보 교환과 상호 운용성이 받쳐줘야만 할 수 있는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 목적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면서 "과거에도 이미 실시한 바 있는 한미일 3국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맨 앞부터 미 공격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한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일 구축함 아사히함(DD), 미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미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사진=해군]

특히 국방부는 "SLBM 발사 능력을 갖춘 북한 잠수함에 대한 탐색·식별과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훈련 지역에 대해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의 공해구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해군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SLBM 능력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원"이라고 다시 한 번 훈련 배경을 강조했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해군]

한미는 북한의 핵무력과 탄도미사일 능력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어 미 핵심 전략자산인 핵항모와 핵잠수함을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전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에 입항한 핵항모를 비롯해 항모강습단 전력이 26~29일 나흘 간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마쳤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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