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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북한 이틀 연속 KN-24 2발 발사…한미‧한미일 훈련 반발 '릴레이 무력시위'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00:01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07:09

미 전략자산 핵항모‧핵잠 한반도 전개
한미 해상‧한미일 대잠전 훈련 겨낭해
25‧28‧29일 탄도미사일 도발 이어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참은 29일 "북한이 밤 8시 48분부터 57분까지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항모와 핵잠수함 등이 지난 23일부터 한반도에 전개된 상황에서 29일까지 진행된 대규모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의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해군이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적 대잠전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특히 오는 10월 1일 건군 74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있어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남북 대치의 최일선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을 찾아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이 있고 바로 어제(28일)를 포함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최전방 JSA를 방문하고 한국을 떠난 직후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비행거리는 350km, 고도 50km, 속도 마하 5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29일 "어제(28일) 발사한 미사일과 동일한 전술유도탄(KN-24)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변칙궤적 비행을 했다면 KN-23 또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훈련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속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동안 3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5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는 29일 5년 만에 실시하는 한미일 대잠전 훈련과 관련해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입장을 냈다.

국방부는 "특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갖춘 북한 잠수함에 대한 탐색·식별과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훈련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국방부는 훈련 지역에 대해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의 공해구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국 해군은 2017년 4월 동해 공해상에서 미·일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을 한 후 한미일 3국 간에는 하지 않았다.

북한은 하루 전날인 28일 저녁에도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항모와 핵잠수함 등 한미 해군 전력 20여 척과 육해공군 항공전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이 진행되는 동해상을 향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파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울렛OP에서 북한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2022.09.29 leehs@newspim.com

북한은 28일 저녁 6시 10분부터 20분까지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는 360km, 고도 30km, 속도 마하 6으로 탐지됐다. 함경북도 무수단리 앞바다 알섬(무인도)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 25일에도 핵항모 레이건함이 부산에 입항에 있는 가운데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SRBM 무력시위를 벌였다.

북한은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통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S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5였다. KN-23이 지대지 미사일이지만 비행거리 600㎞는 부산에 정박해 있는 핵항모를 타격하기에 충분한 사거리다.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번까지 25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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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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