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상생이음 네트워크 출범
비대면진료·자율주행 등 6개 분야로 구성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개별 실증보다는 공동 협력이 가능한 규제개혁 공동체가 구성됐다. 규제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 '상생이음' 출범식을 열었다. 국정과제인 '규제샌드박스 플러스'의 일환이다. 전국 32곳 규제자유특구의 육성을 돕기 위한 '상생이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비대면진료·자율주행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규제자유특구 상생이음'을 출범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는 상생이음을 통해 기존의 각 특구가 개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타 기관들과 실증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산업 제도 정비 시 관계 기관에 공동 대응하는 등 특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상생이음 출범은 규제자유특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라며 "특구 참여기관들이 상호 교류·협력해 신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서 중기부를 비롯한 상생이음 참여기관들은 특구 내의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엘지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특구 상생이음 MOU'를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2.08.11 yooksa@newspim.com |
이종욱 조달청장은 "특구에서 실증이 완료된 혁신제품을 조달청 혁신조달 제도를 통해 테스트하고, 초기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이들 기관은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특구에서 개발된 제품·서비스의 시장진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앞으로 특구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외부 기관들과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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