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제38회 고창군민의 장 수상자 5명을 선정, 내달 4일 고창군민의 날에 수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군민의장은 문화체육장 신승찬(27·여), 공익장 염택영(68), 산업근로장 박형남(62), 애향장 박종연(61), 효행장 홍종팔(65) 씨 등이 각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1985년에 처음 시작된 군민의 장은 지난해까지 총 37회에 걸쳐 16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고창군 38회 군민의장 수상자(왼쪽부터 신승찬, 염택영, 박형남, 박종연, 홍종팔 씨).jpg51.69KB2022.09.23 lbs0964@newspim.com |
문화체육장 신승찬씨는 현 인천국제공항 배드민턴 실업팀 선수로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포함한 다수에 국제대회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입상하는 등 고창 출신으로써 고창의 위상과 이미지를 제고했다.
공익장 염택영씨는 강호학원 이사장과 염치과 원장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강호항공고를 특성화 고등학교로 발전시켜 지역인재를 유치하고 인구증대에 적극 기여했고, 무료 진료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산업근로장 박형남씨는 고창군 배영농조합법인과 선운산수박영농조합법인의 대표로 고창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대미 배 수출단지 육성, 서울시 농수산식품 시장 판매처 확대에 노력하였으며, 대만 및 러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농산물 산업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애향장 박종연씨는 고창에서 태어나 1977년 고창고등학교를 졸업 후 2000년 제이와이북스를 설립하고, 2009년 제이와이고창장학회를 창립하여 매년 2000만원 이상의 장학금 지원과 영어 관련 도서 기증 등으로 고창군 학생들의 영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애향심을 가지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효행장 홍종팔씨는 90세가 넘으신 어머니를 옆에서 극진히 모셔왔으며, 어머니 별세 후에도 수개월간 시묘살이를 자처하여 경로효친 정신을 몸소 실천, 타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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