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당역 살인 분향소에 피해자 실명 공개...유족 분노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09: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포구 분향소 실명 위패 설치
2차 가해 우려로 유족 동의 필수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이하 서교공)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해자 추모 분향소에서 피해자 실명을 공개해 유가족이 분통을 터뜨렸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사가 또 황당한 일을 해 피해자를 두 번 죽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서교공 등에 따르면, 서교공은 지난 21일 오전 본사와 사업소 등 20곳에 피해자를 추모하는 '신당역 피해 직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마포구 성산별관 내 설치된 분향소에 피해자의 실명이 적힌 위패를 설치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피해자의 이름을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여성 역무원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 중구 지하철 신당역 2호선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추모 글귀를 읽고 있다. 2022.09.18 pangbin@newspim.com

일반적으로 피해자 실명은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유족 동의 없이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 측이 항의하자 서교공은 뒤늦게 위패를 내렸다. 공사 관계자는 "설치 과정에서 실무상 잘못이 있었고 즉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사는 사건 발생 이후에도 내부 전산망에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그대로 공개했다가 사건 발생 7일째인 지난 20일에야 직원들의 항의를 받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처럼 신당역 살인사건에 대한 공사 측의 대응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상범 서교공 사장은 지난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참석해 "앞으로 여성 직원에 대한 당직을 줄이고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가상순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공사 안팎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더니 업무에서 여성을 배제한다"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서교공노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인 1조 근무가 이뤄지지 않은 근본적인 인력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엔 직원들에게 국무총리 지시사항으로 '신당역 여직원 사망사고 관련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16일 오전 10시까지 이를 제출하라는 공지사항을 보내 "피해자가 보호책까지 스스로 내야하느냐"는 직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