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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北 핵실험·IRA 등 공방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06:00

文정권 실정 vs 尹정부 책임론
확장 억제 강화 vs 북한 자극 격론 오갈 듯
한국산 전기차 美 차별 대응 공방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회는 20일 오후 2시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여야는 북한의 핵무장,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을 받는 것 등을 두고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책임론'을 둘러싼 격론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pim.com

우선 최근 북한의 '핵무력 사용 정책 법제화' 등 핵 개발에 대한 노골적 태도 유지를 두고 문재인 전 정부의 실정인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남과 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핵 위협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있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졌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침략적 도발 행위 시 선제타격론'을 꺼내든 점을 들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원회 시절이던 지난 5월 연대급 이상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규모 실기동 방식의 한미 연합훈련이 재개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여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이 같은 한미연합훈련 강화 성과와 함께 확장 억제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야당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공세를 퍼부을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발효된 미국의 'IRA' 등 한미 간 경제현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중국과 치열해지는 첨단산업 경쟁을 펼치고 있고 여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IRA를 통해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한국산 전기차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를 설득하는 역할 주문과 함께,  IRA 법안 시행 유예라도 이끌어 내야하는 등 대응 촉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국 전기차 차별과 관련해서도 전 정권의 실정 때문인지, 현 정부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지를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미쓰비시 자산 현금화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병주·김의겸·김영배·민홍철·허영·이재정 의원, 국민의힘에서 윤상현·신원식·태영호·임병헌 의원, 무소속에서는 양정숙 의원이 자리한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나 외교부의 경우 박 장관이 유엔총회 일정을 소화 중이라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대정부질문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전날인 19일 정치 분야를 시작해 20일 외교·통일·안보,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 중이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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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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