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헌처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유엔참전국 인사 위촉"
호건 주지사 "굉장히 멋지다"라며 수락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주 지사가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18일, 오는 19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를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하고 위촉장과 기념 메달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아나폴리스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래리 호건 미국 매릴랜드 주지사(공화당) bernard0202@newspim.com |
보훈처는 명예 보훈장관과 관련해 "내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의 명망 높은 인사들을 위촉함으로써 참전용사들의 명예 선양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처장은 호건 주지사와 내년 정전협정 70주년 사업을 논의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유력 인사로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공화당 정치인이다. 호건 주지사의 아내 유미 호건 씨는 한국계다. 보훈처는 호건 주지사가 보훈처의 명예보훈장관 위촉 제안에 "굉장히 멋지다!(Very Wonderful!)"라고 수락했다고 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유엔 참전국의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보훈장관을 적극적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아내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13일 방한했다. 16일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