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8월 소매판매 예상밖 증가…유가하락에 식료품·외식 지출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01:15

최종수정 : 2022년09월16일 01:15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1% 감소였는데 이는 예상외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지속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미국인들은 신차 구매와 외식 비용에 돈을 많이 지출했다.

뉴욕 맨해튼의 슈퍼마켓에서 쇼핑카트를 미는 남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점 판매가 0.5%, 레스토랑 판매가 1.1% 각각 증가한 반면 온라인 판매는 0.7% 감소했다. 휘발유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리디아 부수르는 "8월 미국 소매 판매는 소비자들이 신학기 용품, 자동차 판매점, 레스토랑에 지출하면서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이번 데이터를 두고 논쟁을 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갤런당 평균 5달러를 넘었지만 현재 4달러 미만으로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이 휘발유에서 아낀 돈을 다른 품목에 지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이러한 결과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자들이 아직 강한 구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과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다른 쪽으로 더 지출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BofA 경제학자들은 이번 데이터에 대해 소비자들이 소비 지출의 일부를 다른 품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휘발유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를 찾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처럼 소비자 지출의 회복력이 유지된다면 연준이 긴축 정책에 대한 공격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부수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뜨겁고 수요가 회복력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75베이시스 포인트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