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오세훈 시장 "tbs 기능 정립하고 공영성 확보해야"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3:55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3:55

시의회 시정질문서 'tbs 기능 개편' 의지 드러내
질의응답 과정서 민주당 의원과 각 세우기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시 미디어재단(tbs)의 변화를 주문했다.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tbs의 기능을 새롭게 정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열린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비례대표) 의원이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자 "이미 기능이 쇠한 교통방송으로서의 기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으로 독립 재단화됐기 때문에 위상에 걸맞은 공영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5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07 kimkim@newspim.com

이어 "TBS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는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정치적 편향성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으로 편성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88억원 줄었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오 시장은 시정질문 과정에서 일부 의원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정례회 시정 질문 과정에서 답변 기회를 주지 않은 시의회 진행 방식에 항의해 퇴장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규호(중랑구2) 의원이 사전 질문 목록에 없는 질문을 이어가자 "목록에 없는걸 질문하는 건 반칙이다"라며 "이러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질문 목록을 주지 않고 구체적인 서울시의 수치를 물어보면 제대로 답할 수 없다"면서 "그런 식의 질문을 지양해 달라"고 했지만, 임 의원은 오히려 "질문은 제가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오 시장은 김현기 의장을 바라보며 "의장님 (임 의원이) 큰 목록, 작은 목록을 미리 줘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오히려 "아는데, 시장님께서 얼마나 소양이 있는지 파악하려고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 의장은 결국 임 의원의 말을 끊으며 "사전에 질문 요지를 제출하도록 돼 있고, 부합하는 요지에 관한 질문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답변하는 집행기관 장이나 공무원이 제대로 답변할 수 없다"며 "특히 임 의원은 5개 항목을 사전 제출했는데 지금까지 질문한 2가지 질문은 항목에 없는 질문이다. 요지에 맞게 낸 것만 질문하라"고 지적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