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거리두기 없는 추석명절을 맞은 11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한옥마을 경기전 입장객은 이날 정오 현재 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추석인 전날은 4090명이 입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1일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동수단을 타고 구경하고 있다. 2022.09.11 obliviate12@newspim.com |
코로나 사태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 한옥마을을 찾은 가족들과 연인 등 관광객들은 완연한 가을날씨를 만끽하고 있었다.
한복 대여점과 이동수단을 대여하는 상점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명절대목에 분주함 속에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우리의 추석명절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과 연인들은 한복을 곱게 입고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겼다.
하지만 한옥마을 길거리에는 이동수단과 관광객들이 뒤엉켜 혼잡을 이루고, 마스크를 벗고 인파 속을 헤치고 가는 관광객도 많았다.
전주 할머니 댁에 들리러 익산에서 왔다는 정종원(27) 씨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랬다"며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지만 불안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복대여점 주인은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이번 추석은 관광객이 많다"며 "전날의 경우 코로나 이전의 70%정도 매출이올라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을 우려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며 "적절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1일 전주 한옥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2022.09.11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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