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중앙투자심사에 네 번째 도전한다.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들어서 우범기 시장의 첫 중점사업이지만 지난달 5일 중앙투자심사에서 3번째로 부결됐다. 4번째 심사는 오는 11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감영관찰사밥상[사진=전주시] 2022.09.11 obliviate12@newspim.com |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사업'은 복합음식 관광 거점지로 전라감영관찰사 밥상 및 다과상 등 전주음식의 깊은 역사·문화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사업비 416억원(국비50%, 시비50%)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완산구 경원동3가 30-1번지 일원 완산주차장 부지 2829.8㎡에 음식관광 창조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음식관광 창조타운은 음식관광 복합문화공간, 음식창의진흥공간, 음식창업·체험공간 등 음식관광 체계적 지원·육성을 위한 시설을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구축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음식관광 복합문화공간은 전 세계 음식을 체험·경험할 수 있는 음식도서관, 디지털테마전시관, 여행자쉼터 등을 조성해 미식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음식창의진흥공간은 시민과 관광객이 공감·소통·참여할 수 있는 공유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쿠킹클래스, 음식스튜디오, K-푸드연구소 등을 조성한다.
음식창업체험공간은 공유주방,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체험관 등을 조성해 청년 외식창업을 배양하고 다양한 음식문화와 공연문화 등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사업'은 지방재정 투자계획과 사업목적에 맞는 공간구성, 프로그램, 사업명 검토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전주시는 부결사항을 보완해 오는 11월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음식관광 창조타운을 조성할 부지는 32억원을 들여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며 "민선 8기 첫 사업으로 BRT(Bus Rapid Transit)와 음식관광 창조타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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