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서거에 달라지는 것들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70년간 영국 연방의 수장이자 정신적 지주로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여왕 서거와 동시에 영국 왕실은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 국왕으로 왕위를 계승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서거일을 포함해 약 12일 간 여왕의 추도 기간을 가질 예정이며, 장례식이 열릴 18일에는 상점 등이 문을 닫고 10~12일 차는 국경일로 지정돼 금융시장을 비롯해 관공서와 은행 등이 문을 닫게 된다.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고 나면 영국은 동전에서부터 국가, 우표, 깃발 등 곳곳에 새겨진 여왕의 흔적을 찰스 3세의 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다만 영국 본토뿐만이 안니 전 세계 영연방 국가에 흩어진 엘리자베스 2세의 각종 상징물이 모두 교체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들어간 깃발 앞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09 kwonjiun@newspim.com

◆ 깃발부터 국가까지 싹 다 교체

영국 가디언지와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Live Mint)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교체가 예상되는 상징물은 공공기관 내 깃발이다.

가디언은 영국 군주가 가는 곳마다 내걸리는 왕실 깃발인 '로열 스탠더드'(왕기·Royal Standard)가 가장 먼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개 직사각형 문양이 합쳐진 형태인 현 로열 스탠더드는 영국을 구성하는 잉글랜드(사자 3마리)·스코틀랜드(사자)·아일랜드(하프)의 상징을 각각 담고 있으나 1959년 독자적 국기를 제정한 웨일스는 빠져 있다. 그런데 다음 왕이 웨일스를 포함한 깃발로 다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관공서 내 깃발에 새겨진 'EIIR'(Elizabeth Ⅱ Regina) 표시도 엘리자베스 2세를 상징하는 만큼 해당 표기가 모두 찰스 3세의 표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영국 내에서 모든 지폐와 동전에도 여왕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앞으로는 찰스 3세의 얼굴이 들어가게 된다.

가디언은 여왕 얼굴이 새겨진 채 유통되는 파운드 화폐가 총 80억 유로(약 110조3천억 원) 규모라면서, 앞서 50파운드짜리 신권 발행 시 구권을 전부 회수하는 데 16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전체 화폐를 교체하기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트는 새 통화 주조에 2억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일부 지폐와 뉴질랜드 동전, 카리브해 8개국으로 구성된 동카리브해중앙은행(ECCB)이 발행한 모든 화폐에도 엘리자베스 2세 얼굴이 들어가 있어 이 역시 차츰 교체될 예정이다.

앞으로 발급되는 우표에도 찰스 3세의 얼굴이 들어갈 예정이며, 영국 국가 '하느님, 여왕을 지켜 주소서'(God Save the Queen)의 제목과 가사에 포함된 '여왕(Queen)' 표기도 '왕(King)'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한편 민트는 여왕 서거로 인한 여러 교체 작업에 총 80억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