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찰스 3세가 왕위 계승

기사입력 : 2022년09월09일 04:09

최종수정 : 2022년09월09일 04:09

70년간 재위하며 영 연방의 수장이자 정신적 지주
통합과 위기 극복 이끌며 전세계에서 존경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70년간 영국 연방의 수장이자 정신적 지주로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이날 오후 엘리자제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큰아들 찰세 왕세자가 찰스 3세 국왕으로 왕위를 계승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고령과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밸모럴성에서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접견하고, 그를 공식 임명헸다. 이날 일정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공식 행사가 됐다.

여왕은 다음날인 7일부터 휴식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권고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영면했다.  

여왕이 여름 별장겸 휴양차 머물로 있던 밸모럴성에는 전날부터 찰세 왕세자 부부와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등 왕실 직계 가족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8일 오전 왕실은 "주치의들이 여왕 폐하의 건강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발표했고, 이후 BBC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여왕의 건강과 관련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달하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52년 2월 부친인 조지 6세가 사망하자 당시 25살의 젊은 나이에 영국 연방의 왕위에 올랐다. 이후 70년간 영국인은 물론 전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영국 왕실은 물론 영국 연방의 수장이자 정신적 지주로 역할을 다했다. 

70년의 재위기간은 영국 역사상 최장 기록이며 이 기간 동안 15명의 영국 총리가 공식 임명됐다. 특히 영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대영제국이 해체되면서 과거의 영광과 영향력이 쇠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엘리베스 2세 여왕이 국민과 연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존경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해 4월 70년간 해로했던 부군 필립공과 사별한 뒤 급격히 쇠약한 모습을 보였고, 10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즉위 70주년 기념 플래티넘 주빌리에 행사를 치르며 영국은 물론 전세계인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지난 6일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를 접견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