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2일 시민 선정 인생영화 4편 상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추석 연휴인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서울대공원 호수광장에서 '제5회 호숫가 영화제'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호숫가 영화제는 가을바람 불어오는 호숫가에 앉아 우리가 사랑한 영화를 다시 보는 행사로 매년 시민이 제안하고 투표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거리두기 종료로 2년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호숫가 영화제에서는 시민의 제안과 투표로 선정된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11일에는 '맘마미아!2'(16:30), '레 미제라블'(18:20)이, 12일에는 '리틀 포레스트'(16:30), '말할 수 없는 비밀'(18:20)이 상영된다.
호숫가 영화제 모습 [사진=서울시] |
영화는 300인치 대형 LED 스크린 2대로 상영된다. 2대의 스크린 운영으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영화 관람은 물론,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개인용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지참하면 더욱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전에는 'OST 콘서트'가 개최돼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함께한다.
또한 영화 상영 전, '제로 웨이스트 서울' 캠페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건강한 지구 만들기를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한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이번 한가위를 맞이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 영화제를 준비했다"면서 "그 동안 집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온라인으로 서울대공원을 즐겼다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을로 물든 서울대공원을 산책하고, 인생영화를 다시 보며 특별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