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주민참여예산 삭감 두고 민주당 시의원·이장우 시장 40여분 공방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6:23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16:23

조원휘 "주민참여예산제 삭감 부적절...허위보고, 사과해야"
이장우 "급격한 예산 확대 전임시장 잘못...소신대로 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주민참여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전임시장과 다른 노선을 걷겠다는 주장을 펼쳤다. 민선7기 주요 정책 중 하나였던 주민참여예산을 놓고 민선8기와 더불어민주당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전시의회는 제267회 제1정례회 제2차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원휘(더불어민주당,유성3) 시의원이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해 이장우 시장과 40여분 간 '설전'을 펼쳤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7일 대전시의회는 제267회 제1정례회 제2차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조원휘(더불어민주당,유성3) 시의원이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해 이장우 시장과 설전을 펼쳤다. 2022.09.07 nn0416@newspim.com

조원휘 시의원은 먼저 대전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타 지자체에 비해 부채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며 주민참여예산삭감 이유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조 시의원은 한 방송 보도를 인용하며 "전문가나 언론 등에서 대전시 예산 대비 부채 상황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관련 예산 삭감 내용을 시의회에 허위보고 했다고 주장했다.

조 시의원은 "당초 200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100억원으로 삭감하는 결제를 이미 7월 15일에 진행해놓고 불과 나흘 뒤인 19일 열린 첫 상임위에서 국장이 시의원들에게 200억원이라고 '허위보고'했다"며 "어떻게 대전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에게 허위보고 할 수 있느냐. 명백한 허위보고 이며 농락한 행위"라며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당초부터 민선7기 4년 간 주민참여예산을 급격히 확대한 것이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이 시장은 "소신대로 해 나갈 생각"이라며 관련 예산 삭감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전임시장이 관련 예산을 확대한 것부터가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조 시의원에 "전임시장 방침을 있는 그대로 따라할 이유가 어디있느냐"며 민선7기와는 다른 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줄이고 없애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혈세를 적절히 쓸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주민참여예산 삭감은 많은 분과 상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참여예산' 예산만 줄인 것이지 다른 시민 참여 예산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과 조 의원의 설전은 질의시간 40분을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의회진행 방침에 따라 조 의원의 마이크가 꺼진 후에도 수 분간 서로간 주장을 펼치다 중단됐다. 

nn041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