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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영향 농작물 피해규모 3815ha…농식품부 "신속한 응급복구"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8:17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20:10

농식품부, 피해상황 점검 및 후속조치
정황근 장관 "가용한 행정력 총동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후 2시 현재 3815ha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정황근 장관)은 6일 오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북과 경남, 전북, 제주를 중심으로 벼, 사과, 배 등 전국 3,815.2ha의 농작물 피해(침수 2,607.5ha, 도복 538ha, 낙과 669ha)가 발생하고 비닐하우스 0.4ha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6일 오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2.09.06 dream@newspim.com

최근 태풍‧호우 농작물 피해 규모를 보면 2019년 8만206ha, 2020년 15만8105ha, 2021년 4만5077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평균 피해 규모는 9만4463ha 수준이다.

과거 유사한 태풍과 비교하면, 2003년 태풍 '매미'의 경우 농작물 12만ha, 농경지 유실‧매몰 5000ha, 가축 84만마리, 비닐하우스 1705ha 규모였다.

2002년 태풍 '루사'의 경우에는 농작물 24만ha, 농경지 유실‧매몰 1만5000ha, 가축 241만마리, 비닐하우스 1205ha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예년이나 과거 유사한 태풍과 비교할 때 이번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선제적인 피해 예방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태풍 정보 초기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태풍에 대비해 식량작물, 수리시설, 원예작물·시설, 가축·축산시설, 방역시설·설비, 산사태·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보완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TV 자막뉴스, 문자(SMS), 마을방송 등을 통해 농작물 피해예방요령과 농업인 안전대피 요령을 지속 홍보한 것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2.09.06 dream@newspim.com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작물 침수, 도복, 낙과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응급복구 등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양수기, 배수펌프 등을 긴급 동원하여 침수된 농지의 물을 빼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생산자단체, 농협 등이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을 통해 약제·영양제를 30~50% 할인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재해보험 가입농가에게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의하여 사전에 손해평가 인력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이번 태풍 피해 접수 후 피해조사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 복구가 이뤄지는 대로 지자체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해 대파대, 농약대, 가축입식비, 시설복구비 등 피해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태풍 피해로 상심이 크실 농업인을 위해 응급 복구를 비롯한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요 간부들이 피해 현장에 직접 나가 상황을 점검하고 세심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자체, 농협 등 모든 관계기관이 복구와 지원에 필요한 가용 자원과 재원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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