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R&D 경영…"졸음운전 감지하고 실내공기 정화"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7:15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17:15

미래 먹거리 발굴하는 '퍼스트무버' 전략
세계 최초 '스마트캐빈 제어기' 개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모비스가 5년 만에 글로벌 자동차부품사 순위 6위를 탈환했다.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융합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이른바 'R&D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서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연구개발과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엠빅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부품을 연구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캐빈 제어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신기술이다.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고급 두뇌 개발에 성공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차량 내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감지하고, 졸음운전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등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기기는 차량 내부의 온습도나 이산화탄소 수치까지 제어한다. 

여러 생체신호를 통합 분석하는 헬스케어 전용 제어기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모빌리티 분야에선 특정 생체신호를 처리하는 제어기만 사용됐다. 차량이 아닌 탑승객 중심으로 안전기술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 차량 내부 공기를 실내서 자체 정화해 순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최근 차량 내부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살균처리해 내보내는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이다.

내부공기를 내부서 정화하는 내장형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처음 개발했다. 그간 개발된 실내 공기 정화 기술은 차량 에어컨 필터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내거나 별도 공기정화장치를 장착해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 공유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위생 중시하는 트렌드를 겨냥해 개발된 기술로, 차량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대시보드 내부의 유휴공간에 장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공조 시스템과 간섭 현상 없이 공기를 살균하는 장점도 있다. 탑승객들은 차량의 AVN 시스템과 연동해 차량 내부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도 개발했다. 에어덕트는 차량 내 공조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기 통로로, 표면층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잦은 부품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향균 신소재는 에어덕트 내 각종 유해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