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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 활동 공백 장기화…18일째 두문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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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고인민회의 참석 여부 주목
건강이상, 한미 훈련 등 관측 제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중단이 5일로 18일째에 접어들면서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공식 일정을 하지 않는 배경을 둘러싸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방역에 동원됐던 군의(軍醫) 부문 전투원들과 평양 4.25문화회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이후 공식 활동이 없다.

이는 올 들어 최장기로 기록된 지난 7월 '19일 공백'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7월 2~6일 열린 노동당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 부문 '일군'(북한에선 간부를 지칭) 특별강습회를 주재한 뒤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이런 보도를 사진과 함께 내놓았고, 하루 전인 8일 촬영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됐다. 통상 북한이 김정은의 활동 이튿날 보도하는 관행에 비춰본 것이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잠행을 이어가다 같은 달 27일 이른바 '전승절'(6.25 휴전협정 체결 기념일) 행사에 등장해 연설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 공백이 길어지자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장 먼저 나온다. 집권 이후 북한매체에서 김정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 경우 발목 수술로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거나 의료 시술을 받은 흔적이 포착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10일 북한이 개최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고"라는 언급을 해 김 위원장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8월 하순 이어진 한미 합동군사연습의 여파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훈련과 북한의 선제공격에 대응해 반격과 북한 지역을 점령하는 훈련까지 이어지자 신변경호 등을 위해 동선 노출을 중단한 것이란 해석이다.

김정은이 7차 핵실험이나 코로나・대북제재 등 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공개 활동을 접고 장고(長考)에 들어간 것이란 관측과 하계 휴양을 떠난 것이란 견해까지 다양한 진단이 이어진다.

하지만 20일 가까운 공백상황이 이어지면서 뭔가 북한이 공개하기 어려운 김정은 신상 관련 이슈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걸 전제로 그의 공개석상 재등장 시점과 관련해 오는 7일 열릴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일정에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때와 달리 2019년 3월 14기 최고인민회의 때부터 대의원 자격을 내려놓았다. 이 때문에 회의 참석 의무는 없지만 2019년 4월 14기 1차 회의와 지난해 9월 5차 회의에는 시정연설을 직접 하면서 대남·대미 입장을 밝혀왔다.

오는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행사도 참석이 점쳐지는 자리다. 지난해의 경우 김 위원장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9.9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현재로서는 김정은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최고인민회의와 9.9절 행사를 계기로 등장해 건재를 과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김 위원장의 신상이나 북한 권력 내부의 동향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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