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미국 다녀온 정의선 회장, 전기차 전용공장 10월 착공 결단?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9:24

뉴욕·LA·애틀란타·보스턴 방문...IRA 대응책 마련 고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여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정 회장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대응을 위해 숨가쁜 일정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024년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신설을 위해 주정부와 관련 논의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급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정 회장은 지난 3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미국 출장은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방지법이 발효되며 현대차그룹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IRA가 발효되면서 미국에서 제조·생산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세제 지원이 중단되고 이에 현대차그룹은 하루아침에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에서 7500달러(1000만원)의 가격경쟁력을 잃게 됐다.

이에 정 회장은 재빠른 대응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올해에만 4번째다. 이번 출장에는 현대차의 국내외 대관 업무 총괄인 공영운 사장도 함께 했다.

이번 출장에서 정 회장은 뉴욕, 애틀란타, LA, 보스턴 등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에서는 현대차그룹 내외부 인사들과 IRA 관련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LA는 현대차 미국법인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판매 전략을 점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329만9000대를 판매하며 토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5월까지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2만1000여대 판매하며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사진=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곳에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설립 관련 논의를 주정부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했을 때 오는 2025년까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IRA 발효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들의 미국 내 세제 혜택 지원이 제외되자 준공 시점을 2024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애틀란타 방문에서는 정 회장은 조지아주 주정부와 전기차 공장 신설 시기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신 공장 준공을 위해 오는 10월 전기차 공장 착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회장은 보스턴에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산업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위치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 로봇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로봇 AI 연구소는 로보틱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