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접촉자 15명…2명은 중위험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5:38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15:38

가족 1명 친구 1명 중위험 분류…21일간 능동감시
13명은 체액 노출 가능성 낮아 보건 교육 실시
1차 의료기관서 해외 여행력 설명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국내 원숭이두창 두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15명으로 파악됐다. 그 중 2명은 중위험, 2명은 저위험으로 분류됐다.

4일 방역당국은 국내 원숭이두창 두 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했다. 15명 중 가족 1명과 친구 1명은 중위험으로 분류돼 최종 노출일로부터 21일간(9월 17일 밤 12시) 방역당국에서 의심 증상 등을 능동감시하기로 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의심)환자가 지난 1일 오후에 신고돼 유전자 검사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 8월 18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스크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2.09.03 yooksa@newspim.com

저위험으로 분류된 나머지 13명은 A씨가 방문한 의원과 약국 관계자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한데다 주된 감염 경로인 체액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의심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신고하고 문의하도록 주의사항 안내 등 보건 교육을 받는다.

A씨는 지난 3일 방역당국으로부터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로 확인됐다. 유럽에 방문한 내국인으로 지난달 18일에 입국한 뒤 열흘 후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틀 뒤 국소 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이어 이달 1일 직접 보건소에 문의하면서 서울시 역학조사관으로부터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로 신고돼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A씨가 방문한 1차 의료기관에서 별도 해외 여행력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 피부 통증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근무력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뒤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을 보인다. 이어 팔과 다리로 발진 증상이 확산된 뒤 2~4주간 증상이 지속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치명률은 약 3~6%이며 잠복기는 평균 6~13일, 넓게 보면 5~21일이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은 최대 3주까지 잠복기가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확진자 접촉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숭이두창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지역사회 일상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