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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션 원칙과 방법...교보아트스페이스, '컬렉터: 수집의 기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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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리뉴얼 후 첫 전시로 「컬렉터: 수집의 기쁨」을 9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처음으로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가 개최되고, 미술품 투자를 말하는 '아트테크'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컬렉터'가 미술품을 수집하는 법을 생각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교보아트스페이스 '컬렉터: 수집의 기쁨' 전시 포스터와 전시장 전경 [사진=교보문고]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무엇보다 평범한 컬렉터의 시점으로 미술품 수집 원칙을 생각해 보고자, 2008년 미국 내셔널 갤러리에 50년 동안 수집한 작품들을 기증하며 유명해진 컬렉터 '보겔 부부 Herbert and Dorothy Vogel'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또한 '나도 컬렉터가 될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20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컬렉터'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 팁도 확인한다.

나아가 교보아트스페이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작품을 소유하려는 가상의 컬렉터가 되어 정이지, 전현선, 추미림 세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친밀하고 사적인 감정과 일상의 풍경이 작품의 모티프가 되는 정이지 작가, 긴 시간 회화 장르의 주제와 형식 그리고 그 매체성에 대한 질문을 형이상학적으로 풀어내는 전현선 작가, 디자인과 순수예술의 경계는 물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시각문화를 탐구하는 추미림 작가.

「컬렉터: 수집의 기쁨」 전시는 세 작가의 작품을 이제 막 수집을 시작한 컬렉터의 눈으로 바라보며,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이유와 관점을 캡션으로 내걸며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기간 중에는 '수집의 기쁨'이라는 전시 제목과 연관한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컬렉터 보겔 부부(Herbert and Dorothy Vogel)

도로시는 미술품 수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빚을 내야 할만큼 비싼 작품으로 수집을 시작하지 마라. 월급 범위 내에서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보겔 부부는 주말이면 열심히 전시를 찾아다니고 작가들과 진실한 친구로 지내기도 하며, 작품을 한 점 한 점 수집해 나갔다. 사실, 미술품 수집은 일반적인 물건의 소유 개념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논리를 찾는 이성적인 사고로는 "왜 수집할까?"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보겔 부부를 찍은 다큐 영화 <허브&도로시>에서 도로시 보겔은 "왜 수집할까?"의 물음에 "사랑하니까"라고 짧게 답했다. 

◆ 작가별 약력

정이지 (1994-)
정이지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서 동대학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였다. '숏컷' (2019, 어쩌다 갤러리2), 'My Salad Days'(2021, 상업화랑) 2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하이트컬렉션, 시청각, 서교예술실험센터, N/A, 킵인터치, 디스위켄드룸, 아트스페이스 영, 누크갤러리 등의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이지, 'After shower'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전현선 (1989-)
전현선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Meet Me in the Middle'(2022, 갤러리2), '붉은 모서리, 녹색 숲'(2019, P21), '나란히 걷는 낮과 밤'(2018, 대안공간 루프), '모든 것과 아무것도' (2017, Weekend) 등 1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리움미술관, 주홍콩한국문화원, 송은아트스페이스, 탈영역 우정국, 일우스페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20년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2017년 '종근당 예술지상'을 수상했고2015년 '제37회 중앙미술대전'에, 2014년 '99도씨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전현선, '뜨거운 돌(A Hot Stone)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추미림 (1982-)
추미림 작가는 단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에서 수학했다. 'Shape tweening: 사이모양 만들기'(2022, 더그레잇컬렉션), 'Satellites: 위성들'(2020, 갤러리 룩스), 'P.O.I'(2014,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등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주현대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아트센터 화이트 블럭, 대림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9년 언노운 아시아 'Unknown Asia'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미림, 'Cloud life'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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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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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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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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