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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강자 남양·매일 고전하는데...일동후디스 '나홀로 반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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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분유시장 시들...일동후디스만 매출 증가
'소화 잘 된다' 성인영양식 인기에 산양분유 인지도↑
"할머니·할아버지 공략하니 손주 먹는 분유에 영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분유업계 1·2위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지난해 조제분유 사업 매출이 나란히 감소하면서 고전한 가운데 업계 3위인 일동후디스는 분유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분유를 앞세운 프리미엄 이미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일동후디스가 고령층을 타깃으로 내세운 성인영양식 하이뮨이 지난해 급격히 인지도를 늘리면서 같은 성분으로 만든 동사 분유 제품으로 관심이 쏠린 영향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할머니·할아버지를 공략하니 예상치 않게 손주들이 먹는 분유제품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소매점 포스 데이터 기준 지난해 국내 분유시장 매출액은 523억원으로 2020년 560억원 대비 6.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3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7.1% 감소한 수치다.

조제분유 수출입 현황. 저출산 추세와 수입산 분유 증가로 국내 분유업체들이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1·2위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분유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남양유업의 지난해 소매점 기준 분유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2020년 대비 13.7%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일유업은 112억원으로 14.7% 매출이 줄었다.

반면 업계 3위인 일동후디스의 지난해 소매점 기준 분유 매출액은 83억원으로 2020년 71억원 대비 1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유시장 업황이 뒷걸음질 친 상황에서 나홀로 매출 신장을 이룬 것이다.

이같은 매출 신장은 산양분유 카테고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 매출 현황을 보면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지난해 65억원의 매출을 올려 2020년 대비 23.6% 상승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1위 업체다. 남양유업의 '유기농 산양분유'도 매출액 17억원을 기록하며 31% 신장했다. 또 아이비삼경이 수입 판매하는 독일산 힙분유와 아이배냇의 산양분유 매출도 각각 4.8%, 3.66% 늘었으며 그 외 분유 브랜드들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심화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이 저가와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분유 매출은 줄었지만 희소성 있는 컨셉과 품질의 제품들은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동후디스가 고령층을 타깃으로 내세운 성인영양식 하이뮨이 급격히 인지도를 늘리면서 같은 성분인 산양유로 만든 동사 분유 제품으로 관심이 쏠린 영향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성인영양식은 고령층이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는 사실상 성인용 분유제품이다. 저출산 추세로 분유 시장이 위기에 처하자 분유업체들이 돌파구로 내세운 새로운 시장인 셈이다.

[사진=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하이뮨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고령층 대상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단일 브랜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 성인영양식 시장 1위에 오르며 히트상품 대열에 올린 바 있다. 특히 모유와 단백질 구조가 유사한 산양유를 사용해 소화가 잘 된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층을 공략한 성인영양식 제품의 인기가 영유아 대상 분유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수년간 분유매출이 감소하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분유 매출이 반등했다"며 "성인영양식 하이뮨의 인지도와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같은 성분인 산양유로 만든 조제분유 매출에 영향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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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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